수원시, 탄소포인트제로 이산화탄소 5,288톤 감축

경기도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탄소포인트제 운영으로 지난해 하반기 동안 지구온난화현상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5,288톤 감축했고, 참여 시민에게 인센티브로 모두 7,250만원을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탄소포인트제는 가정, 상업건물 등에서 사용하는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사용량 절감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 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프로그램이다 .

인센티브는 가입자의 전기사용 등 절감에 따라 매 반기 별로 지급되며, 5월 30일 기준으로 2만2,000여 명의 수원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인센티브 지급대상자 중 492명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650만원을 기탁했고 이는 관내 저소득층 가정에 지급될 예정이다.

탄소포인트제 가입은 탄소포인트 시스템 홈페이지(http://cpoint.or.kr)를 통해 누구나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임용진 시 기후변화대응과장은 “이번에 감축된 이산화탄소량은 소나무 1,300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라며 “환경수도 수원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가정, 상업시설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녹색생활 실천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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