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주식시장은 연이틀 급락한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대우문제, 금리인상 우려, 외국인 매도세 등 악재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후속매기가 단절되고 경계 및 이익실현물이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반전, 장중 한때 29.89포인트 하락한 930포인트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하지만 오후들어 대우그룹에 대한 채권단의 금융지원이 개시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신의 집중매수를 포함한 사자세력이 강하게 유입돼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1.55포인트 상승한 976.66포인트로 마감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저가매수와 이익실현물간의 공방 속에 3억9,739만주, 5조4,690억원을 기록, 전날보다 다소 늘어났다.
업종별로 보면 대형주 및 소형주의 강세 속에 운수장비·전기기계·조립금속·증권·도소매·나무업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해상·육상운수, 은행, 종금, 철강, 음료업 등은 하락했다. 특히 반도체 관련주와 디지털 TV관련등 재료를 보유한 테마주들의 주가상승이 두드러졌다. 대우그룹 계열 상장사 주가도 후장들어 대부분 오름세로 돌아섰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75개 등 426개 종목에 달했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03개로 상승종목과 비슷했다.
이정배기자LJB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