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품질의 플라즈마 텔레비전이 내달 호주 시장에 선보인다고 호주 일간 헤럴드 선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파이어니어가 1개월 뒤 호주 시장에 내놓을 50인치 고해상도 플라즈마 텔레비전의 'PDP-5000EX 1080P'의 화질이 지금까지 나온 어떤 텔레비전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시판에 앞서 직접 이 텔레비전을 시험해보았다면서 화소도 지금까지 나온 최고 품질의 플라즈마 텔레비전들이 사용하는 것보다 두 배 정도가 많은 200만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그처럼 많은 화소를 50인치 패널 안에 집어넣기 위해 기술자들이 각 화소의 크기를 절반으로 줄였다면서 디지털 텔레비전 시대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평가되고 있는 이 텔레비전의 개발 작업은 지난 1991년부터 진행돼 왔다고 전했다.
이 텔레비전의 호주내 시판 가격은 대당 1만4천999달러(한화 1천70만원 정도)인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이 텔레비전의 등장 이후 삼성, LG, 파나소닉, 히타치 등 경쟁 제조업체들이 추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