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크, 무선인터넷 광고 자회사 설립

코스닥기업인 필링크가 무선인터넷 광고를 서비스 해주는 자회사를 설립한다. 필링크(대표 우승술)는 핸드폰 등 무선인터넷을 통해 동영상ㆍ문자광고 등을 전송해주는 광고서비스를 전담하는 자회사인 `필링원`을 만들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자본금 5억원으로 시작하며, 필링크 등이 최대주주가 된다. 김동섭 상무는 “무선인터넷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이를 이용해 광고를 하려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며 “필링크는 광고 대행사 등의 의뢰를 받아 무선인터넷광고를 제작해 보내주는 서비스를 해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필링원 사무실은 서울 구로동 에이스테크노 트윈타워의 필링크 본사내에 개설된다. 필링원의 올해 매출목표는 5억원으로 서비스 안정화와 마케팅에 주력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필링원은 필링크의 첫 자회사가 된다. 필링크는 지난 2000년 4월6일 설립된 무선인터넷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LG텔레콤 등에 WAP게이트웨이, 장단문메시지 솔루션 등을 공급하고 있다. LG전자와 합병된 LG정보통신에서 3~4년 무선인터넷을 개발을 담당했던 연구원 25명이 주축이 돼 회사를 세웠다. 한편 필링크는 지난해 8월 코스닥시장에 등록했으며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익은 각각 151억원과 23억원이다. 올해는 250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중 52억원을 당기순익으로 남길 계획이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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