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연비자동차 개발 유도/세추위 에너지대책

◎환급 대상품목도 점차 확대정부는 고연비승용차의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식 「기업평균연비제도(CAFE)」의 도입을 추진하고 에너지 고효율기기 구입시 구입비용 및 설치비 일부를 무상지원하는 환급제도의 대상품목도 점차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세계화추진위원회는 18일 하오 세종로 정부 종합청사에서 이수성총리 주재로 제21차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1세기 에너지 절약형 사회구조 구축전략」을 확정했다. 세추위는 이 전략에 따라 정부가 연비기준을 고시하고 자동차 제조업체가 당해연도 판매차량의 평균연비를 산출한 뒤 평균연비가 기준에 미달할 때 제조업체에 벌금을 부과하는 CAFE의 도입을 추진, 고연비 자동차 개발과 소형차 보급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사용기기의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효율등급 표시품목을 현행 냉장고 등 6개 품목에서 전기온수기, 전기밥통, 개인용 컴퓨터(PC), 세탁기, 자동판매기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제품에 내구연한 동안의 에너지 비용을 기재하는 「에너지 가격표시제」의 도입도 추진하도록 했다.<임웅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