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충남 혁신센터는 태양광에 강점을 가진 한화가 중심이 되어 태양광 응용제품 창업펀드 마련, 태양광 벤처단지 조성,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천안에서 열린 충남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태양광 응용제품 글로벌시장을 선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혁신센터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충남 혁신센터는 태양광 응용제품 창업과 신시장 개척의 베이스캠프로서 관련 중소기업의 혁신과 창업을 활성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태양광 응용제품 시장은 세계적으로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이 국내 벤처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기업 한 곳이 전담 지원을 하는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11번째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9월부터 이번 충남 센터까지 빠짐없이 지역 센터 출범식에 참석해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충남 혁신센터는 KTX 천안아산 역사내 별도로 비즈니스 센터 공간을 마련해 기업경영에 필수적인 사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면서 “특히 비즈니스 센터 내에 전국 혁신센터 최초로 ‘무역존’기능을 추가해 창업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혁신센터가 발굴한 우수 중소기업은 해외 순방에 동행할 수 있도록 해서 더 많은 시장 개척과 수출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충남 혁신센터를 우리 농산물과 식품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키워나가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농산물과 식품도 이제는 생산자와 땀방울에 스토리를 입혀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지역문화와 환경, 생산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발굴해서 브랜드 가치와 상품성을 높이는 충남 혁신센터의 ‘브랜드 스토리텔링’ 사업에 우리가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생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고 판로 확대도 꼭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우리 농산물을 명품화시킬 수 없다”며 “우수 상품에 대해서는 각지의 테스트 샵을 통해 시판 가능성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