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관련주가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엘앤에프는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 속에서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차전지시장이 나날이 확대됨에 따라 관련주들의 주가도 상승 커브를 그리고 있다.
리튬이온전지의 경우 올해 생산량은 전년보다 23%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노트북 PC, 모바일, 전동 공구 등을 중심으로 리튬이온전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관련 종목들의 주가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리튬이온전지의 재료인 양극활물질을 생산하는 엘앤에프는 긍정적인 업황 전망을 업고 지난 29일 장중 한때 5만2,7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민천홍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노트북 PC업체들의 주문량이 증가하면서 엘앤에프의 2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8.8%, 512.6% 급증할 것”이라며 주가도 7만원까지 상승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리튬이온전지 보호회로 생산업체인 파워로직스 역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김상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워로직스는 전세계 리튬이온전지 보호회로의 25%를 공급하고 있는 업체”라며 “지난해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는 영업이익이 3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