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올해 3ㆍ4분기 업무추진비로 2,900만여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7~9월 동안 직원 위문 및 격려금, 사무실 운영 등의 명목으로 총 2,954만9,000원을 지출했다. 이는 지난 2ㆍ4분기의 3,588만2,000원보다 17.6%(633만3,000원) 정도 줄어든 금액이다.
항목별로는 사무실 운영 등 기타 경비가 1,060만9,000원(35.9%)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위문ㆍ격려 및 직원 사기진작 등 1,024만원(34.7%) ▦주요정책 추진관련 회의, 행사 460만5,000원(15.6%) ▦대민ㆍ대유관기관 업무협의 및 간담회 409만5,000원(13.8%) 등이다. 이밖에도 이 부총리는 오찬과 만찬 등 1회 식사비로는 5만∼49만원 정도를 지출했고 매달 부조금으로 80만∼120만원을 사용했다.
김광림 재경부 차관은 3ㆍ4분기 업무추진비로 1,824만8,000원을 사용했다. 항목별로는 사무실 운영 등 기타 경비가 704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위문ㆍ격려 및 직원 사기진작 등에 546만9,000원, 주요정책 추진 관련 회의와 행사 등에 287만7,000원을 지출했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4ㆍ4분기의 경우 연말 각종 행사로 업무추진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부총리와 차관 모두 업무추진비를 가급적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