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염등 질환 진단 "12분이면 OK" 삼성종합기술원 혈액검사기 개발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피 몇 방울로 간염이나 유전병 등 다양한 질환을 집에서 12분 만에 간단하게 진단할 수 있는 혈액검사기가 개발됐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생화학 검사는 물론 면역혈청 검사와 DNA 추출까지 가능한 초소형 혈액검사기(사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혈액검사기는 원심력을 이용해 혈액을 혈청과 혈구로 분리한 후 검사자가 원하는 시점에 혈액을 배출, 간편하게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 고한승 삼성종합기술원 상무는"검사자가 원하는 때 혈액을 배출하는 기술이 개발돼 간이나 콜레스테롤 등 생화학 검사는 물론 면역혈청 및 유전자 검사도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피 검사를 하는 데 하루 이상이 걸렸지만 이 장비를 이용하면 12분이면 검사를 마칠 수 있다. 삼성종합기술원은 이번 혈액검사기 개발과 관련해 32건의 특허를 출원했으며 내년부터 제품 상용화에 들어갈 계획이다. 입력시간 : 2007/05/08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