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제사절단이 24일 러시아와 시리아 등 우방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자 순방 길에 올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리룡남 무역상이 이끄는 ‘조선정부 경제대표단’이 러시아와 시리아를 잇달아 방문해 북한과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보도했다.
리 무역상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한-러시아 무역·경제·과학기술 협조위원회 제6차 회의에 참석하며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는 북한-시리아 경제공동위원회 제9차 회의에 참석한다.
중앙통신은 이들 회의의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 등은 소개하지 않았다.
북한은 최근 국제사회의 제재 국면에서 전통적인 우방과의 경협 확대를 통해 활로를 모색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리명산 무역성 부상이 인솔하는 경제사절단이 아프리카 국가 순방 길에 올라 나이지리아, 앙골라 등과 경협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의 이 같은 움직임은 대외 경제관계를 다변화해 중국에 대한 과도한 경제적 의존도를 낮추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