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원, 두바이 주상복합 '분양대박'

단 사흘만에 5억5,000만弗규모 매각청약 받아

성원건설이 중동의 한 건설관련 박람회에서 단 사흘 간 5억5,000만달러어치의 아파트를 팔아 화제다. 성원건설은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시티스케이프’ 건설ㆍ부동산 박람회에서 자사가 현지에서 건립 중인 주상복합 성원 상떼뷰 컬처빌리지 아파트 5억5,000만달러어치 매각 청약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성원은 컬처빌리지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을 100% 완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컬처빌리지는 3억달러ㆍ41층 규모의 주거용 건물과 2억5,000만달러ㆍ33층 규모 사무용 건물이 연결된 주상복합 프로젝트로 오는 2010년 준공될 예정이다. 아파트 청약은 청약금이 중도금으로 전환되는 방식으로 사실상 청약이 본계약의 성격을 가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성원은 또 연내에 각각 200억원 규모인 상가와 펜트하우스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성원의 한 관계자는 “두바이의 개발사들과 함께 공동 시행과 시공 참여 등의 방법을 통해 중동과 UAE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며 “7개의 인공 섬으로 이뤄진 초호화 리조트 프로젝트인 ‘더 라군주 프로젝트’ 등도 곧 공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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