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임원·고문 13명 자진사퇴

대우조선해양의 전·현직 임원과 고문 13명이 실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다.

대우조선은 고재호 전 사장을 포함해 본사 임원과 고문 각각 4명, 자회사 삼우중공업과 웰리브, 중국 산동유한공사(DSSC) 대표와 고문 등 5명이 자진사퇴했다고 17일 밝혔다.

고 전 사장은 앞서 지난달 말 대우조선의 올해 2·4분기 잠정실적 발표 때 고문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은 해양플랜트에서 3조원이 넘는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뒤 자산 매각과 인적 구조 조정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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