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 이상 고가주 135개서 118개로

올 들어 증시가 급락하면서 고가주 비중은 줄고 저가주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KRX)가 올 들어 지난 22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693개의 주가 등락과 가격대별 분포 변화를 조사한 결과 5만원 이상 고가주는 135개에서 118개로 17개(12.59%) 줄었다. 반면 1만원 미만 저가주는 319개에서 360개으로 41개(12.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도 전체 상장종목 925개 가운데 1만원 이상 종목은 176개에서 144개로 21개(-18.18%) 줄어든 반면, 3,000원 미만 종목은 359개에서 441개로 82개(22.84%)로 늘었다. 수익률이 가장 좋았던 가격대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10만원 이상으로 올들어 1.14% 하락하는데 그치면서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12.21%)보다는 나은 성적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3만원 종목 이상 종목이 5.53% 오르면서 코스닥 지수(-7.69%)보다는 월등한 수익률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키스톤글로벌이 281.27%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알앤엘바이오(236.76%), 코스모화학(187.80%), 모나리자(153.38%) 등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케이에스씨비(921.51%), 후너스(377.69%), 3H(313.02%), 보령메디앙스(302.0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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