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토종무술 ‘용무도’ 해외진출 지원

코트라가 한국의 토종무술인 ‘용무도(龍武道)’의 해외보급에 나선다. 코트라는 대한용무도협회와 용무도의 해외홍보 등에 관한 업무협력약정(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용무도는 유도, 태권도, 합기도, 검도, 복싱, 씨름, 레슬링 등 여러 투기종목의 장ㆍ단점을 융합해 한국적 종합 무도체계로 재구성한 토종 무예다. 코트라는 이번 약정에 따라 해외조직망을 활용한 용무도의 홍보와 함께 용무도 도입을 희망하는 해외 정부 및 기관을 지원하고 용무도협회의 해외 가맹도장 모집활동도 지원하게 된다. 용무도는 지난 2008년 인도네시아 육군의 공식 무도로 채택된 데 이어 미국 버클리대학교의 교양과목으로 인정받는 등 세계 무술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은 무도로 평가받고 있다. 박기식 코트라 전략사업본부장은 “용무도 해외 가맹도장 확대지원은 국내 서비스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토종 무도 스포츠의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제2, 제3의 태권도가 육성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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