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와 콘서트 가수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소프라노 박미혜(사진)씨가 성가곡집「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삼성클래식 레이블로 출시했다.고전적인 성가곡들과 찬송가를 가스펠가수 박종호씨의 음반작곡 및 편곡자인 신상우와 최승원의 한국가곡앨범「노스텔지아」를 편곡한 김바로씨가 현대적이고 세련된 편곡으로 작업했다. 프로젝트 스트링 앙상블과 모테트 합창단의 연주를 맡았다.
미국 남동부 지역에서 성가로 불리워지던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근래에는 대중음악 가수들도 즐겨 부르는 따뜻한 감동이 느껴지는 곡. 「주께로 오라」「크게 기뻐하라」는 헨델의 오라토리오「메시아」중 제1부 예언과 탄생에 나오는 소프라노 아리아. 또 이 음반에는 이탈리아 작곡가 루찌와 슈베르트,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가 담겨있다. 그밖에 세자르 프랑크의 생명의 양식, 멜로트의 주기도문,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성가인 「거룩한 성」등의 찬송가곡이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