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미쓰비시 「NC」 생산 제휴

◎올 대당 5만∼10만엔에 시판 계획【동경 AP­DJ=연합 특약】 일본의 미쓰비시(삼릉)전기와 미국의 IBM이 네트워크컴퓨터(NC) 생산에서 제휴키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제휴로 IBM은 네트워크컴퓨터의 개발을 담당하고 미쓰비시측은 네트워크터미널의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미쓰비스측은 양사의 제휴로 개발된 NC를 자사 상표로 대당 5만엔∼10만엔(미화 4백11∼8백22달러)의 가격으로 올해중 일본시장에 시판할 계획이다. 이 NC의 가격은 전통적인 개인용 컴퓨터(PC)의 3분의 1수준이다. 미쓰비시는 또 NC터미널을 주문자 상표생산(OEM)방식으로 IBM에 공급, 세계 시장을 상대로 판매하게 된다. 양측은 이번 제휴로 반도체, 정보기술분야에서 각사가 가지고 있던 전문기술을 통합하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네트워크컴퓨터의 수요는 21세기 초까지 연간 1억대 수준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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