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2007학년도 수능시험을 치를 예비 수험생들은 사회탐구의 경우 사회문화, 과학탐구는 화학Ⅰ을 가장 많이 선택한 것으로나타났다.
수리영역은 상당수 대학이 '가'형(자연계)을 지정하거나 가중치를 부여하기로함에 따라 `가'형 선택자가 2006학년도 실제 수능시험 때보다 조금 늘어났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일 전국 고3생 45만5천4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연합학력평가' 채점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교육당국은 수험생들이 사설 입시학원의 수능 모의고사를 보지 않도록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각 시ㆍ도교육청에 맡겨 올해 5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 어느 선택과목에 몰렸나 = 영역별 응시율을 보면 언어(99.9%)와 수리(98.1%),외국어(99.9%)의 경우 대부분 수험생들이 시험을 봤고 사회탐구는 61.6%, 과학탐구는 34.8% 등이다.
수리영역은 시험 범위가 수학Ⅰ.수학Ⅱ에 선택과목인 미ㆍ적분, 확률ㆍ통계, 이산수학까지 있는 `가'형을 선택한 응시자가 34.0%, 수학Ⅰ에서만 출제되는 `나'형(인문.예체능계)을 고른 수험생이 66.0%로 `나'형 쏠림 현상은 여전했으나 그 비율은지난해 수능 때보다 7.6% 포인트 줄었다.
서울 주요 대학 등 상당수 대학이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가'형을 지정해 반영하거나 `가'형에 가중치를 주기로 했기 때문.
최대 4과목까지 선택 가능한 사회탐구는 사회문화를 70.6%가 선택했고 이어 한국지리, 윤리, 한국근현대사, 정치, 경제, 국사, 법과사회, 세계사, 경제지리, 세계지리 순으로 지난해 수능시험과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과학탐구는 화학Ⅰ(92.2%), 생물Ⅰ, 물리Ⅰ, 지구과학Ⅰ 등의 순이다.
사회 및 과학탐구에서 4과목을 모두 선택한 수험생이 각각 86.1%, 69.3%였다.
◇ 선택과목 따라 표준점수 `들쭉날쭉' = 영역별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는수리 '나'형이 188점으로 가장 높았고 수리 '가'형이 164점, 외국어가 154점이었으며 언어(140점)가 가장 낮았다.
수리 '가'형과 '나'형의 만점자 차이는 24점이었고 언어ㆍ수리ㆍ외국어 등 3개영역의 만점자간 최대 차이는 48점으로 상당한 격차가 벌어졌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경제와 세계사가 각각 80점으로 가장 높았고 윤리는 66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과학탐구의 경우에는 물리Ⅰ이 82점으로 가장 높았고 화학Ⅰ이 77점, 지구과학I이 69점, 생물I이 68점 등 이었다.
1등급과 2등급을 나누는 표준점수, 즉 1등급 하한점수는 언어 130점, 수리 `가'형 139점, 수리 `나'형 143점, 외국어 139점 등이었다.
사탐에서는 세계사가 72점이었고 국사 70점, 한국지리와 세계지리가 각각 68점이었으며 과탐에서는 물리Ⅰ 70점, 화학Ⅰ 69점, 지구과학Ⅰ 67점, 생물Ⅰ 66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