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칩 개발전문 C&S 테크놀로지사/500만원 증자 종합기술금융 50억에 매입정보통신용 반도체회사인 C&S테크놀로지(대표 서승모)가 국내 벤처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인 1천배의 프리미엄부로 신주를 발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S테크놀로지는 지난달말 자본금(5천만원)대비 10%수준인 5백만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신기술금융회사 종합기술금융의 벤처캐피털 49억5천만원을 끌어들였다.
종합기술금융이 C&S테크놀로지 지분 10%를 액면가(5천원)의 1천배수준인 49억5천만원에 매입한 것이다.
증자후 C&S테크놀로지의 법정자본금은 5천5백만원.
C&S테크놀로지의 자본금규모를 감안할 때 종합기술금융은 1천배의 프리미엄을 주고 벤처캐피털을 투자한 셈이다.
국내 유망 벤처기업의 평균 프리미엄이 10배∼20배에 불과한 현실을 고려하면 C&S테크롤로지의 1천배 프리미엄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앞으로 무상증자 등을 통해 프리미엄수준은 낮아질 전망이나, 최근 벤처기업주식에 대한 프리미엄거래가 일상화된 시점에서 C&S테크놀로지의 이번 증자는 상당한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분석되어 주목된다.
종합기술금융은 정보통신용 반도체연구개발능력을 높이 평가, C&S테크놀로지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C&S테크놀로지는 이번 증자를 21세기 초일류 정보통신용 반도체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키로 하고 자금의 대부분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한편, 회사사옥및 부지마련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또 오는 98년 장외등록을 계획하고 상장전까지 전직원을 대상으로 전체 주식의 5∼10%범위내에서 주식매입선택권(스톡 옵션)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C&S테크놀로지는 멀티미디어용 정보통신 반도체칩 개발 전문 벤처기업으로 올해 1백14억원, 내년 6백62억원, 99년 1천5백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박동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