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만델 지음, 21세기 케인즈로 돌아가라"미 주식시장, 잔치는 끝났다." 지난 3월 다우존스와 나스닥지수의 걷잡을수 없는 폭락사태에 미국언론은 물론, 국내언론도 일제히 미국 경제에 대한 긴박한 경고음을 냈다.
전례없는 호황을 구가해온 미국경제, 신경제를 앞세운 주가의 장기 상승랠리는 이대로 끝나고 마는 것일까.
저널리스트 마이클 만델은 이 책에서 미국 경제는 짧게는 1년, 길게는 2년 이상의 고통스런 하강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신생 벤처기업들이 주도해온 경제의 혁신과 급성장은 2000년부터 시작된 나스닥의 거품붕괴로 그 힘을 상실하게 됐다는 것이다. 저자는 과거 1920년대 대공황에 비견되는 '인터넷 공황' 도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한다.
이미 목전에 다가 선 인터넷 공황. 그러나 그에 대한 대비가 없다는게 문제다. 기존의 정책결정자들은 신경제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 금리 인상 등 실책을 거듭, 불황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만델은 케인즈식의 확장적인 거시정책, 소득재분배 등을 '인터넷 공황'을 막는 대안으로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