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이 나쁘지 않고 볼을 정확히 맞히는데도 목표 지점의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빗나간다면 정렬(alignment)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잘못된 곳을 겨냥해서는 아무리 좋은 스윙으로도 볼을 원하는 곳에 보낼 수 없다.
연습장에서는 타석의 방향이 타깃에 맞춰져 있어 정렬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필드에서는 기준이 되는 어떤 것도 없기 때문에 정확히 타깃을 겨냥하기가 쉽지 않다.
어드레스 때 왼쪽 어깨를 기준으로 삼는 게 도움이 된다. 왼쪽 어깨가 타깃의 어느 방향을 가리키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정확히 정렬을 했다면 왼쪽 어깨는 목표 지점보다 7~8m 왼쪽을 향해 있다. 타깃이 12시 방향이라고 가정하면 왼쪽 어깨는 10시 방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