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산업용 섬유기술 적극육성
산업자원부와 섬유업계는 고부가가치 제품인 산업용 섬유개발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30일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강남 섬유센터에서 '산업용섬유산업 발전 간담회'를 열고 산업용 육성계획을 마련했다.
산업용 섬유는 제조업 분야의 부품ㆍ제품 등의 용도로 제조되는 섬유로 금속, 플라스틱, 석면의 대체소재로 활용된다. 섬유의 특성상 가볍고, 변형이 쉽다는 점에서 전망이 밝다.
정부와 업계는 산업용 비중을 현재 20%에서 2010년에 5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우선 중소 벤처기업들을 지원해 첨단 기술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특화된 기능을 가진 벤처를 키워 아웃소싱업체로 육성하고 초고기능 초극세사인 '나노(Nano)'섬유를 개발할 예정이다.
나노섬유는 미세한 굵기에도 버스를 견딜만한 강도를 지니고 있어 혈액필터, 인공장기에 들어가는 의료형 섬유, 초보온성을 지닌 섬유, 방사능보호복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산업용섬유 전문기술 연구센터'를 설치한후 250억원을 들여 연구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