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치솟는 가계빚에 허리 휘는 중산층.. 카드 대출 급증

미국 정부가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가계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9일(현지시간) ‘월간 소비자신용 보고서’에서 지난 5월 가계대출 잔액이 총 2조5,728억달러로, 전달보다 171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85억달러 증가)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같은 달 신용카드 대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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