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연정(聯政)의 목적으로 제안한 사회통합부지사 추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의회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전체 의원 78명 중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어 찬성 36명, 반대 18명, 기권 1명으로 사회통합부지사 추천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 정치연합은 ‘연정추진기구’(가칭)를 구성해 부지사 추천 방식 등을 논의하기 위한 ‘추천위원회’ 등 세부적 절차를 마련키로 했다.
사회통합부지사는 앞으로 도내 직제상 대외협력업무와 여성·환경·복지분야를 담당하게 된다.
김현삼 새정치연합 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사회통합부지사 파견 결정으로 경기도 연정은 본격적으로 출발했다”면서 “연정을 통해 의회 본연의 집행부 감시와 견제를 할 뿐 아니라 서민과 소외계층의 민생복리를 위한 정책 실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 ‘넥스트(next) 정치’의 시작인 연합정치가 오늘 큰 진전을 이뤄냈다”면서 환영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