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총리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ㆍ리비아ㆍ카자흐스탄ㆍ우즈베키스탄 등 중동 및 중앙아시아 4개국을 방문한다고 총리비서실이 11일 발표했다.
한국 총리의 UAE 방문은 지난 2001년 이한동, 지난해 이해찬 전 총리에 이어 세번째며 나머지 3개국의 경우 수교 이래 첫 총리 방문이다. 한 총리는 18일 첫 방문지인 UAE의 두바이에서 국내 기업들의 건설현장을 시찰한 뒤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막툼 부통령 겸 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국기업의 UAE 진출 등 양국간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추병직 건교부 장관, 유명환 외교부 1차관, 이원걸 산자부 2차관, 유영환 정통부 차관 등이 수행하며 유창모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조건호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 이남두 두산중공업 사장, 손학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재계 관계자 70여명도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