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대폭적인 매출 신장이 예상되는 광고ㆍ미디어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은 8일 독일 월드컵 관련 TV광고가 810억원에 이르는데다 디지털 가전과 금융부문 광고가 늘어나고 있고 인터넷ㆍ케이블 TV 등 뉴미디어 광고시장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서 광고ㆍ미디어 업종의 2분기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광고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광고경기실사지수(ASI)가 5월 115.4를 기록하는 등 4개월 연속 100을 넘어서고 있으며 지상파 방송 3사의 TV광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점도 광고ㆍ미디어업종에는 긍정적이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경인TV가 경인지역 지상파 방송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광고ㆍ미디어 시장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제일기획과 SBS를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현대증권은 “제일기획이 주요 광고주인 삼성전자의 활발한 마케팅과 하반기 ‘민영 미디어랩’도입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에 목표주가로 27만원을 제시했다.
CJ투자증권은 SBS에 대해 “2분기에는 광고 성수기와 월드컵 특수 등의 효과로 실적 개선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로 6만7,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