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포인트라는 신고지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다. 하지만 기관의 힘이 워낙 강해 추가 상승이 가능해보인다. ◇유가증권시장=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52포인트(0.04%) 오른 1,293.7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지난주 말 미국 증시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1,300포인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적 부담으로 인해 등락을 거듭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81억원, 131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관만이 2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2.01%), 전기(0.98%), 의약품(0.94%)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음식료품(-2.68%), 기계(-2.48%), 보험(-2.31)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하락업종이 더 많았다. 선가하락으로 약세를 보였던 조선주들은 현대중공업이 4.41%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6.25%), 현대미포조선(2.13%) 등 강세를 보였다. 제약주도 일양약품(5.30%), 종근당(5.48%) 등이 많이 올랐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5포인트(0.61%) 오른 704.47포인트로 마감하며 21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146억원, 23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56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오락ㆍ문화(4.67%), 소프트웨어(2.70%), 의료ㆍ정밀기기(2.48%) 등의 상승폭이 컸고 금융(-3.25%), 인터넷(-2.36%), 기타 제조(-2.24%)는 약세를 보였다. NHN이 2.54% 하락한 것을 비롯해 다음(-2.97%), 인터파크(-6.10%), 네오위즈(-1.49%) 등 인터넷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12월물은 전날보다 0.35포인트 내린 165.3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826계약, 128계약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061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날 거래량은 13만5,532계약으로 전날보다 3만계약가량 줄었고 미결제약정은 10만2,296계약으로 1,313계약가량 감소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07로 나흘 만에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