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제3회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에 명품 포도 농업인 이돌찬(64)씨와 아침고요수목원 설립자 한상경(66)씨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씨는 40여년간 포도 농업 한길만을 걸어온 포도 박사다. 그는 미네랄포도·금나노포도 재배, 마늘포도주 특허 획득 등 명품 포도 생산에 앞장서왔다.
김포포도연구회장·경기도포도연구회장을 거쳐 현재 한국포도연합회 부회장으로 재직하며 포도 산업의 발전과 포도 재배 농가의 권익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김포의 학문화 교육을 사랑하는 모임'을 의미하는 '금학회'를 설립해 청소년 장학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한씨는 가평의 폐경작지 33만㎡에 아침고요수목원을 열어 연간 100만명이 찾는 관광 명소로 재탄생시킨 사립 수목원 분야의 선두주자다.
수목원 운영 외에도 5,500여종의 다양한 식물 자원을 확보해 미래 세대를 위한 보전과 연구에 힘쓰고 있다. 2004년부터는 아침고요입양복지회를 만들어 국내 입양가정 지원과 사후 관리에도 노력하고 있다.
도는 2012년부터 경기도를 빛낸 자랑스러운 도민상을 선정해왔으며 2014년 조례 개정으로 2년마다 한 번씩 도민상을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