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부터 수도권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반드시 인터넷 청약을 해야 한다. 또 인터넷 청약자들의 편의를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 설치도 의무화된다.
정부는 또 최근 마산 등 일부 지역에서 나타난 전매금지 예외지역의 모델하우스 줄서기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지방의 경우에도 지자체장이 투기우려가 예상될 경우 인터넷으로 청약하도록 할 것을 요청했다.
건설교통부는 수도권 지역 내 청약과열 방지와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공급을 활성화하기 위한 11ㆍ15대책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공문을 투기과열지구의 자치단체에 다음주 중 발송, 다음달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청약 과열 방지 등을 위해 ‘건교부 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 한해 인터넷 청약과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하도록 한 현행 주택공급규칙에 따른 조치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인터넷 청약 의무화는 다음달 분양승인을 받는 주택부터 적용된다”며 “지방에서도 투기적 수요에 의한 분양 열기가 가라앉지 않으면 해당 규칙을 개정, 적용대상을 지방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