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公 '해외 포트세일즈'

10일까지 싱가포르서
부산항 개발계획 설명회

부산항만공사(BPA)가 해외 포트세일즈에 발벗고 나섰다. 8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BPA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다국적 물류기업이 몰려있는 싱가포르에서 대대적인 포트세일즈 활동을 벌이고 있다. BPA는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부산항 설명회를 열고 APL 본사를 비롯한 선사들을 잇따라 방문, 경영진들을 만나 부산항 이용을 요청할 계획이다. 9일 싱가포르기업청 회의실에서 열리는 설명회에는 싱가포르의 부동산 및 물류부지 투자신탁회사인 메이플 트리(Maple Tree)를 비롯해 30개 물류기업의 대표자 6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BPA는 부산항 현황과 배후물류단지 등 향후 개발계획을 담은 프리젠테이션과 신항 배후물류단지에 입주해있는 씨스타인웨그의 비지니스모델 등을 소개한다. 앞서 노기태 BPA 사장 일행은 8일 지난해 해외 선사 가운데 부산항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처리한 APL 본사와 MSC, NYK, K-LINE 등 주요선사 아태지역본부를 방문했다. 이번 싱가포르 설명회는 한국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싱가포르기업청(IE Singapore)과 공동 주최하는 것으로 부산항의 국제적인 신뢰도와 경쟁력을 공인 받은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항공사 관계자는 "싱가포르기업청은 싱가포르의 무역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싱가포르 기업들의 해외 진출과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설명회에서 BPA에 회의실 등을 무상으로 대여해주고 유망 물류기업 초청을 도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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