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게이트 수사, 이형택씨 29일 소환

이기호 경제수석도 주중'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보물발굴 사업을 주도한 이형택(60ㆍ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씨를 29일 소환, 청와대와 국정원 등에 벌인 로비 경위와 배경, 대통령 최측근 인사 등에게 청탁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뒤 이기호 경제수석을 이번주 중 소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특검팀은 또 여권 고위관계자 K씨가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형택씨가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자신의 임야 2만7,000평을 시가의 2배 이상으로 이용호씨에게 판 사실을 확인,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법률적인 검토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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