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옥 굿모닝신한증권 강남 중앙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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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성장성의 핵심이 될 LED 사업부분이 2ㆍ4분기부터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백라잇유닛(BLU) 용 LED는 기존 CCFL 비해 가격경쟁력이 뒤지지만 LCD 시장에서 품질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올 2분기부터 LED BLU를 채택한 제품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 4월부터 삼성전자에 노트북용 LED를 공급하기 시작했으며 하반기에는 TV용 LED의 공급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LED는 삼성전기의 가장 큰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최근 카메라 모듈의 해외 이전을 마무리하고 핸드셋용 PCB도 해외 이전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핸드셋 산업은 노동 집약적인 특성이 큰데, 해외 이전은 삼성전기의 실적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적으로는 삼성전자의 핵심 전자부품납품업체로 진화할 가능성도 높다. 핸드셋 연관 사업의 해외 이전과 이를 통한 부품 모듈화 시현 등은 원가 경쟁력을 대폭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 실적 향상의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유유가증권의 가치도 시장에서 아직 조명되고 있지 않는 상태다.
하지만 상장된 삼성중공업(2.4%), 삼성카드(4.8%), 삼성정밀화학(0.3%) 이외에 비상장 회사인 삼성종합화학(10.5%), 삼성SDS(8.3%), 삼성생명(0.6%) 등의 지분가치는 삼성전기의 주당장부가치(BPS)를 최소한 5,000원이상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주력 사업의 실적 호조세와 LED 시장의 현실화 그리고 보유유가증권의 가치 등을 감안해 목표주가로 7만원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