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홈오토 제어시스템 같은 스마트홈 기기 시장 진출을 위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와 연결되는 '스마트홈 기기'를 직접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기존 애플 제품들과 연동되는 스마트홈 기기를 만들기 위해 이를 담당할 팀을 최근 신설했다.
애플의 최고 경영진은 앞으로 스마트홈 기기가 가정에서 꼭 필요한 주류 제품으로 자리 잡게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주류 제품이 될 수 있는 홈오토제어시스템이나 스마트 스피커 시스템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이 최근 공개한 네스트와 달리 애플이 개발하는 기기는 온도를 조절하거나 화재를 감지하는 단순 시스템을 넘어서 향상된 스피커 시스템이나 집 전체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애플이 스마트홈 시장에서 소프트웨어 뿐만 아니라 하드웨어 분야까지 진출해 직접 제품생산 능력을 갖추려는 속내로 풀이된다.
앞서 애플은 이달 초 스마트홈 플랫폼 '홈키트'를 발표하고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 홈키트'는 아이폰을 이용해 집에 있는 전등, 출입문은 물론이고 온도조절장치 등 각종 전자제품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ABI 리서치 는 세계 스마트홈 시장규모가 5년 후인 2019년 60억 달러(6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