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比 4.5% 증가
7월중 수출용 원자재 수입액이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5% 증가해 수출이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한국은행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용 원자재 수입액은 28억1,5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26억9,400만달러)에 비해 4.5% 증가함으로써 올들어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수출용으로 들여온 광물, 경공업원료, 섬유류, 철강재, 화공품 등 원자재 수입액은 3-4개월후 수출 상황을 미리 알려주는 선행 지표적 성격을 갖는다.
실제로 원자재 수입은 올 4, 5월 0.2%, 2.9%씩 늘어났으며 그 결과 7월 수출액의 작년동기대비 증가율이 19.4%에 이르는 등 수출 선행성을 보였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 선행지표로 그동안 참고해 온 수출신용장 내도액(L/C)이 수출결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하면서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어 현실에 좀 더 맞는 이 지표의 활용비중을 점차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신용장의 경우 20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올들어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상황이 반영되지 않고 있다.
◇수출용 원자재 수입액 (단위: 백만달러,%) ┌──────┬───┬───┬───┬───┬───┬───┬───┐ │2002년 월 │ 1 │ 2 │ 3 │ 4 │ 5 │ 6 │ 7 │ ├──────┼───┼───┼───┼───┼───┼───┼───┤ │ 수 입 액 │2,531 │2,408 │2,657 │2,806 │3,083 │2,490 │2,815 │ ├──────┼───┼───┼───┼───┼───┼───┼───┤ │ 증 감 율 │-25.1 │-30.6 │-12.0 │ 0.2 │ 2.9 │-17.7 │ 4.5 │ └──────┴───┴───┴───┴───┴───┴───┴───┘
정문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