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 2차 노려라] '친환경·중대형' 고급 주거단지 뜬다

6,456가구 초대형…12일부터 청약
기흥IC 인접 교통여건·조망권 탁월 평당분양가 780만~790만원선 될듯

[동탄신도시 2차 노려라] '친환경·중대형' 고급 주거단지 뜬다 6,456가구 초대형…12일부터 청약 기흥IC 인접 교통여건·조망권 탁월 평당분양가 780만~790만원선 될듯 • 달라지는 청약제도 • 시범단지 1순위 경쟁률 분석 • 입지여건, '바늘구멍'판교 못잖아 • 월드 '메르디앙' 반도 '보라빌' • 대우 '푸르지오' • 한화 '꿈에그린' 우림 '루미아트' • 아파트 최첨단 주거설비 '경연장' • 쌍용건설 '스윗닷홈 예가' • 경남 '아너스빌' • 신도종건 '브래뉴' 친(親) 환경, 중대형 평형 위주의 초대형 고급 주거단지. 오는 12일부터 청약접수를 받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의 2차 동시분양 아파트는 친환경ㆍ중대형ㆍ초대형 단지로 특징 지어진다. 2차 동시분양 아파트 단지의 총 면적은 168만9,000평으로 이미 분양된 시범단지보다 4배 이상 크다. 9개 블록에서 6,456가구가 분양되는데, 이 중 전용면적 25.7평 이상 중대형 아파트가 56%를 차지하고 있다. 또 2차 동시분양 지역은 동탄 신도시 초입에 위치,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분양가는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어 시범단지 보다 다소 높은 평당 780만~790만원 정도다. 주택시장이 내 집 마련 목적의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등 중대형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볼 때 입주 후 적잖은 시세차孤?예상된다. ◇2차 동시분양 교통여건ㆍ조망권 뛰어나= 지난 7월 분양된 시범단지가 신도시 내 중심부에 위치한 도심 생활권 아파트라면 이번에 공급될 2차 동시분양 아파트는 뛰어난 교통여건이 장점이다. 경부고속도로 기흥 IC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2차 동시분양 단지의 특징으로 뛰어난 조망권을 들 수 있다. 인근에 반석산과 오산천 등이 위치해 있다. 2차 동시분양 지역 주변으로 블록형 동호인 택지를 비롯해 3층 이하 저층 단지가 들어서는 것도 장점이다. 중심 상업지역과 가까운 시범단지에 비해 상업시설 이용은 다소 뒤 처진다. 그러나 2차 동시분양 지역은 교통ㆍ교육ㆍ환경 등에서 시범단지 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대형 평형 위주로 구성= 2차 동시분양에는 9개 블록에서 6,456가구가 분양된다. 이를 면적별로 보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 44%, 전용 25.7평 초과 56% 등이다. 전용면적 18평 이하 소형 아파트가 단 한 가구도 없다. 2차 동시분양 지역이 주거 중심형 생활권으로 설계돼 있어 실수요자 위주의 평형대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평당 780만~790만원. 플러스 옵션 비용을 감안하면 평당 800만원대로 시범단지보다 다소 높다. ◇중대형의 미래가치 높다= 2차 동시분양 단지의 가장 큰 단점을 꼽으라면 시범단지 보다 높은 분양가를 들 수 있다. 또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선 점을 고려해 보면 분양가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입주 후를 고려해 보면 수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채권입찰제가 실시되면 중대형 아파트 분양가는 오를 수 밖에 없다. 주택시장에서 중대형에 대한 선호도 역시 계속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뱅크 조사에 의하면 분당 신도시의 경우 가격 급등기인 지난 2002년 11월 이후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평형대는 36~45평형으로 나타나고 있다. 불과 2년도 안돼 무려 평당 366만원이 올랐다. 반면 15평형 이하 아파트는 이 기간 동안 가격 변동률이 제로에 가까웠다. 중동 신도시도 예외는 아니다. 2002년 11월 15평형 이하와 36~45평형의 평당 아파트값 차이는 81만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2004년 9월 현재 이들 아파트값 사이의 격차는 269만원에 이르고 있다. 내년으로 예정된 판교 신도시 분양도 동탄 신도시에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해도 판교 신도시 분양가격은 동탄 신도시보다 높은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판교 신도시와 동탄 신도시가 앞으로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신흥 주거 단지로 부상할 것이라는 점에서 판교 신도시 분양은 동탄 신도시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입력시간 : 2004-10-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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