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가 그룹 지배구조 변화 기대감과 중대형 전지 업황 개선으로 주가 흐름이 긍정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일 교보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목표주가 18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삼성SDI의 자사주 217만8,399주를 취득했다”면서 “삼성전자의 삼성SDI 합병 법인 지분율은 13.5%에서 19.6%로 확대되므로 지배력이 더 확고해질 것으로 보여 삼성SDI의 주가 모멘텀은 사업 외적인 부분에서 먼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또 “최근 BMW는 i3의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주요 소재인 CFRP의 대규모 증설 계획을 발표하는 등 중대형 전지 실적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면서 “대규모 투자 재원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 방안이 마련된다면 주가 모멘텀은 본격 재개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