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업들이 잇따라 광산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주가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케이디이컴은 지난 6일 케이알이디 주식 65%를 인수, 우라늄 광산개발업에 진출한다고 공시했다. 케이알이디는 키르키스스탄에 위치한 둔그로민스키 우라늄광산의 탐사허가권을 소유한 트란셀유한책임회사의 지분을 70%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케이디이컴은 지난 6일 하한가로 추락한 데 이어 7일에는 1.8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유아이에너지도 7일 호주의 철광석 개발업체인 웨스턴플레인즈리소시즈(WPG)와 철광석 개발 및 수입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유아이에너지는 WPG와 계열사인 현대피엔씨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철광석 광산에서 오는 2009년 중반부터 생산될 철광석의 50%를 수입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날 유아이에너지 주가는 3.44%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의 현대피앤씨 역시 주가가 8.40% 급락했다.
이들 종목이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은 최근 광산개발에 뛰어든 업체들이 크게 늘어난데다 성공 가능성이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지 않기 때문이다. 주가 올리기용일 수도 있다는 경계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