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추천주] 다음(035720)

비핵심 부문 매각 경쟁력 커져

국내 대표 인터넷 포털업체의 하나인 다음은 콘텐츠와 커뮤니티면에서 강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다음은 현재 검색 페이지뷰 기준으로 볼 때 NHN에 이어 2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자회사로는 라이코스ㆍ다음다이렉트ㆍ타온 등이 있다. 최근 오이뮤직ㆍJYP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라이코스의 ‘Quote.com’ 등 비핵심 부문의 매각 등을 통해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다음은 하반기 검색 부문의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지식 검색, 카페글 검색, 동영상 검색 등 분기마다 새로운 검색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하반기에도 도서 부문 검색, 쇼핑 검색 등의 검색 서비스 오픈을 통해 한층 더 완전한 검색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될 전망이다. 또한 미디어와 커뮤니티 서비스 등 기존 UCC 플랫폼(사용자가 직접 제작하고 편집한 콘텐츠) 내 다양한 검색 데이터베이스의 대용량 처리 기술을 강화한 자체 검색엔진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다음은 2ㆍ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ㆍ4분기보다 14.3% 증가한 1,18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9억원, 2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로 전환됐다. 디스플레이 광고(미디어 부문)의 약진과 파이낸스 및 글로벌 부문의 실적호전세가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이번 2ㆍ4분기 실적의 가장 큰 특징은 자회사들의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는 것이다. 월드컵 특수가 있었던 2ㆍ4분기와 달리 3ㆍ4분기가 광고 비수기임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 3ㆍ4분기에 디스플레이 광고 부문의 실적둔화와 주가 조정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그러나 검색 부문 강화 전략이 4ㆍ4분기 이후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3ㆍ4분기 실적 모멘텀 약화에 따른 주가 조정을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목표주가로 6만7,6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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