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2일부터 문산서 ‘출퇴근 회담’

남북 철도ㆍ도로연결 실무협의회 제3차 회의가 2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문산에서 `출퇴근 회담`으로 진행된다. 출퇴근 회담은 심야ㆍ밤샘협상을 하지 않으려는 우리측 요구에 따라 성사된 것으로 제5차 남북 철도ㆍ도로연결 실무접촉 (6월7∼9일, 개성)에 이어 두번째다. 회담 장소는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인근 홍원 연수원이다. 우리측 대표로는 조명균 통일부 국장과 김경중 건교부 남북교통과장, 이성한 재정경제부 과장이, 북측 대표로 박정성 철도성 국장, 최진택 국토환경보호성 부국장, 김창식 철도성 책임부원이 각각 참석한다. 북측 대표단은 매일 경의선 임시도로를 통해 개성과 회담장간을 출ㆍ퇴근할 예정이며 회담은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5시 정도에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경의ㆍ동해선 철도ㆍ도로연결을 위한 자재ㆍ장비 전체 분량의 품목ㆍ수량 조정과 열차운행합의서 등 제도적 문제가 주로 논의될 예정이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