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성 피부병 치료전문 성지한의원 배승완원장(02-456-3265)은 19일 『몸 전체에 나타나는 피부염과 국소부위에만 생기는 증상은 원인이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약물처방을 달리해야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배원장은 『이러한 점을 감안해 55명의 환자들에게 한약을 처방, 추적가능한 4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30%는 4주·50%는 6주·60%정도는 8주내에 만족할만한 치료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배원장에 따르면 특히 어린이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들이 혈허불영기(血虛不榮肌·근육과 피부에 윤택이 나지 않는 증상)가 원인인데 이 때는 보혈기능을 강화시키는 처방이 필요하다.
몸 전체적으로 나타난 증상은 5장6부등 다른 질병의 합병증은 아닌지 자세히 살펴야 한다. 특히 예민하고 신경질적이거나 우울증을 앓고 있다면 신경을 다스리는 처방이 필수적이다.
이에비해 사타구니나 음부등 국소부위에 나타나 가려움증을 유발한다면 간에 지나치게 열이 많은 것이 원인이기 때문에 열을 낮추고 피를 맑게하는 처방으로 개선한다. 탱자나 뽕나무 껍질을 달인 물로 수시로 목욕을 해주면 개선되는 경우도 많다.
배원장은 『우리사회에 아토피성 피부염이 증가하는 것은 환경오염과 서구화된 식생활이 주원인』이라면서 『약물치료와 함께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영기자SA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