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 로버스의 입단 테스트 제의를 받았던 구자철(21ㆍ제주)의 블랙번과 계약이 사실상 좌절됐다.
구자철의 에이전트사는 26일 "동아시아연맹선수권대회 때 구자철의 활약을 지켜보고 나서 오는 6월 이후 다시 논의하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구자철은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이 마무리되는 이번달 안에 블랙번과 계약하기는 어렵게 됐다.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청소년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한국의 8강 진출 쾌거에 앞장섰던 미드필더 구자철은 김보경(홍익대), 이승렬(서울)과 함께 허정무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 2월6~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릴 동아시아연맹선수권대회 엔트리 23명에 들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