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살리는 나눔경영] 금호아시아나, 타이어 판매액 일부 유방암 환자들에 기부

지난 10월 여의도에서 열린 '2013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참가자들이 금호타이어 캐릭터 '로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


이원국 발레단의 발레리나가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로비에서'발레 갈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아시아나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회장 박삼구)은 '이해관계자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경영철학 하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솔선수범'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대외적으로 고객은 물론 협력사에게 솔선수범하는 기업으로서 신뢰를 주고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이 되자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먼저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열린 '금호타이어 신상품 설명회'에서 한국유방건강재단과 후원 협약식을 갖고 타이어 판매액의 일부를 재단에 기부하는 '핑크리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핑크리본 캠페인은 유방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유방 자가진단 및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해 한해에만 총 1억522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올해도 지난 열린 10월 2013 핑크리본 사랑마라톤을 통해 임직원들이 직접 마라톤에 참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또 금호타이어는 1994년 중국 진출 이후 중국 승용차 타이어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을 펼침과 동시에 중국 아동후원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7월 중국 베이징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 화평궁에서 진행된 '미래는 어린이 세상'기금 기부는 금호타이어의 나눔 철학을 잘 보여주는 예다.

생활비 보조나 식료품 후원 등의 단순하고 일회성인 기부를 넘어서 장애 어린이들이 실질적으로 미래의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통한 꾸준한 후원을 약속했다. '미래는 어린이 세상' 기금은 금호타이어가 후원한 총 300만 위안으로 조성되며 2017년까지 5년간 중국 베이징과 난징 소재 특수학교에서 실시하는 음악회, 음악강의, 교사훈련 등에 쓰일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매년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벽화명소를 탄생시키고 있다. 금호건설은 최근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 활용 능력이 뛰어난 대학생들 중 선발된 금호건설 '파블로(파워블로거의 줄임말)' 20명과 미술전공 및 벽화동아리 소속 대학생 30여명으로 팀을 구성해 서울 은평구 신사동 산새마을에서 네 번째 벽화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2009년 6월 1기를 시작으로 현재 9기에 이르기까지 금호건설과 인연을 맺은 '파블로' 대학생 수는 어느덧 150명에 이른다. 금호건설은 연2회 파블로를 모집해 활동하고 있다. 동절기에는 프리마켓, 집수리 등의 봉사활동을, 하절기에는 벽화거리 조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벽화거리 프로젝트는 노후화된 지역을 직접 찾아 벽화거리를 조성함으로써 침체된 마을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어 지역 주민들에게 쾌적함을 제공할 뿐 아니라 관광 명소로 만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취항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중국에서 실시하는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이 프로젝트는 22개 도시, 31개 노선을 운항하는 한중간 최다 노선 운항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의 중국 지점이 현지의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컴퓨터나 피아노, 도서 등 학습용품 지원과 승무원 직업 강의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2012년 한 해 동안 옌지를 시작으로 창춘, 웨이하이, 다롄, 옌타이, 난징, 시안의 7개 지점에서 아름다운 학교 프로젝트가 실시됐으며 올해에는 톈진과 칭다오, 창사, 하얼빈, 선전, 청두에서 이 프로젝트를 실시됐다.

또 아시아나항공은 취항지 중 전력 인프라가 열악한 곳을 중심으로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설치 사업을 실시 중이다. 지난 5월에는 베트남 중부지역 다낭 인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지역에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40주를 설치했으며 지난 10월에는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쉐다곤 파고다에서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 업무협약 체결 및 기증 행사를 가졌다.

이 밖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994년부터 유니세프와 함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 여행 후 남은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세계의 아동들을 돕기 위한 행사다.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지난해 10월 모금액 70억 돌파를 기념하는 자리에서 "이 운동은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기부 프로그램"이라며"모금액이 도움이 필요한 세계 곳곳에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영재 양성·클래식 분야 지원 적극



양시록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은 1977년 설립한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을 통한 음악영재 양성과 클래식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한민국 메세나의 대명사로도 자리잡고 있다.

'영재는 기르고, 문화는 가꾸고' 라는 슬로건 아래 문화예술계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한국의 대표적 메세나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금호아시아나는 음악과 미술 분야의 영재 발굴 및 육성에 힘써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광화문의 명소로 자리 잡은 실내악 전용 홀인 금호아트홀과 신진 작가들의 산실인 금호미술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재콘서트와 명품 고악기 무상 대여, 금호음악인상, 해외 오케스트라 초청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음악과 미술의 발전에 힘써오고 있다.

특히 금호아시아나는 최근 서울문화재단의 '서울메세나 아츠워크(Arts Walk)' 켐페인에 참여해 본관 사옥 로비를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공연을 펼쳤다. 광화문 지역의 문화예술 후원 우수기업인 금호아시아나는 '로비를 열고 예술을 채우다' 라는 주제로 인형극 '로미오와 줄리엣' 과 이원국 발레단의 '발레 갈라' 를 선보였다. 또 이날 행사 후 역사박물관에서 서울문화재단과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공헌 네트워크인 '광화문 문화기업 벨트' 발족식을 갖는 등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로비 공연 외에도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리는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를 올해로 11년째 후원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젊고 재능 있는 영화인들을 양성하고, 기내상영을 통해 단편영화의 대중화를 꾀하는 등 단편영화에 대한 투자를 통해 전반적인 영화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한 지난 11일과 12일에는 이틀에 걸쳐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베를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내한 공연을 주최하여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는 등 음악ㆍ영화ㆍ예술 등 문화ㆍ예술 활동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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