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개 시민사회단체일본교과서 바로잡기운동본부는 9일 일본정부의 역사교과서 재수정 거부와 관련, 올바른 한일간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한국민의 염원을 부정한데 분노한다고 규탄했다.
80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운동본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2가 탑골공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정부는 그 동안 한국정부가 요구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수정요구 안 35개항의 대부분을 끝내 거부했다"며 한국정부의 단호하고 확고한 대응을 촉구하는 한편 아시아와 세계의 양심적 세력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운동본부는 이에 따라 ▦전국의 모든 자치단체 등에서 일본의 자매결연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결의안 채택 및 항의방문 ▦일본 언론에 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왜곡된 교과서 채택하지 말 것을 호소하는 '광고 싣기 범국민운동' 전개 ▦왜곡교과서를 간행한 '만드는 모임'을 후원하는 기업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등 3가지 행동계획을 결의했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