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윤 삼양사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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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사 김윤 회장-혁신으로 더욱 젊어지는 장수 기업
올해로 창립 81주년을 맞이한 삼양사는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변신의 보폭을 점차 넓혀 가며 대대적인 변화의 전기를 마련해 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삼양사는 80년 역사를 자축하는 한편 향후 100주년을 내다보는 도전 정신을 담아 고객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미래지향적인 기업을 만들어가자는 의미의 ‘2010년 삼양 비전’을 대내외에 공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삼양은 2010년 매출 6조원 달성을 목표로 한 비전을 토대로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화학, 식품, 의약, 신사업 등 4대 부문을 핵심 성장 사업군으로 설정했다. 삼양은2010년까지 2조원을 투자, 예상 매출을 달성하며 자본수익율 20% 이상을 실현하는 우량한 기업군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식품사업에 있어47년간 사용해 온 브랜드 ‘삼양’을 버리고 2003년 통합 브랜드 ‘큐원’을 내놓은 점 역시 젊고 세련된 분위기로 쇄신하겠다는 기업 혁신의 의지를 피력한 것이다.
이와 함께 삼양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 세계적인 의약ㆍ바이오 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복안 하에 2002년 5월 미국 유타주에 의약연구개발 전문업체인 삼양리서치를 설립하기도 했다. 2002년초부터 항암제 제넥솔 주사제의 글로벌 판매체제를 구축, 연내 동남아시아, 인도, 동유럽 등 25개국으로 판매국을 늘려갈 계획이며 생체 내에서 분해ㆍ 흡수되는 흡수성 봉합사도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27개국에서 판매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중국 상하이에 전기전자, 부품 소재 등을 생산하는 삼양공정소료 유한공사를 설립, 68년만에 중국에 현지법인 형태로 재진출 하기도 했다. 삼양사는 그룹 차원에서 중국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상하이 법인을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기존사업을 고도화하고 관련 사업 다각화를 적극 모색해 양적, 질적 성장을 추구해 나갈 것이며 신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창조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한편 M&A 등에도 매진해 젊은 사고를 간직한 장수 기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