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홀딩스, “손자회사 알티캐스트 연내 상장 추진”

휴맥스홀딩스가 손자회사인 알티캐스트의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

휴맥스홀딩스 관계자는 8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알티캐스트의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상장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알티캐스트는 건인투자의 자회사로 디지털TV서비스 솔루션업체이다. 건인투자는 휴맥스홀딩스의 자회사여서 알티캐스트는 휴맥스홀딩스의 손자회사가 된다.

휴맥스홀딩스는 알티캐스트의 상장으로 인해 지분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평가된다. 휴맥스홀딩스가 보유한 건인투자의 장부가치는 현재 91억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건인투자의 자회사인 알티캐스트가 상장할 경우, 휴맥스홀딩스의 지분가치는 약 1,000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휴맥스홀딩스는 올해 자회사인 휴맥스의 성장세에 힘입어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휴맥스는 올해 1조2,000억원의 매출과 5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17.5%, 영업이익은 62.9% 늘어난 수치다. 휴맥스홀딩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 “휴맥스는 영국, 독일 등 유럽지역에서 50% 이상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 두 자릿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휴맥스는 디지털 셋톱박스를 제조하는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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