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상대] 800선 매매공방 지속

(오전증시)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둘러싼 공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10월 기업들의 감원발표가 크게 증가하면서 미국 증시가 조정을 보이긴 했지만 이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매수기조가 양호히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거래소) 오늘도 국내증시는 프로그램 매도와 외국인의 매수가 공방을 벌이며 종합주가지수 800선을 놓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장초반 소폭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들은 시간이 흐르면서 매수세를 다시 늘리고 있고, 반면 프로그램 순매도는 400억원대를 넘어서며 매물압력을 가하는 모습입니다. 업종별로는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유통 증권 등이 오름세를, 보험 비금속광물 통신 등은 하락하며 서로간 등락이 엇갈리고 있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삼성전자 sk텔레콤 kt 등이 약세를, 국민은행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지수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NHN을 중심으로 인터넷주들의 낙폭이 커지면서 업종지수가 5%이상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고, 디지털컨텐츠 업종도 2%이상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통신서비스 업체들이 나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아시아나항공도 전일에 이어 상승폭을 키워가는 양상입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는 전일 상승폭이 컸던 운송장비가 하락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달러 약세에 따른 영향으로 수출주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출회되는 양상입니다. 한편 대만증시는 은행 등 금융업종의 상승으로 보합권을 지켜가는 모습입니다. (투자전략) 미국 증시의 단기상승에 따른 부담과 프로그램 매물이 시장의 발목을 잡는 양상이지만, 지수 흐름이 단기적인 조정을 겪더라도 시장은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 구간임을 감안해 이후 800선 진입에 대비해 가야 한다는 판단입니다. It주와 함께 조선과 해운, 항공, 경기관련소비재인 자동차, 소재인 화학 업종 등의 강세 등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유효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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