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시 능곡지구 우남퍼스트빌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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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건설이 이달 말 경기 시흥시 능곡지구 1블록에 선보이는 '우남퍼스트빌 2차'는 능곡지구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물량이다. 능곡지구에는 이미 5,000가구 이상이 입주해 있기 때문에 입주와 동시에 기존 기반시설 및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지구 내에는 60㎡(이하 전용면적)이하 임대 아파트가 총 3,021가구, 60~85㎡ 분양 아파트 1,674가구, 85㎡초과 분양 아파트 615가구 등 총 5,31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지역 수요에 맞춘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지구가 설계된 셈이다. 능곡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약 25㎞ 떨어져 있으며 남쪽으로 영동고속도로 서안산IC, 북쪽으로 제2경인고속도로가 자리잡고 있다. 능곡지구 내 모든 아파트는 140~152%의 용적률로 지어질 예정이어서 수도권 일대에서도 개방감이 높은 곳으로 꼽힌다.
이번에 분양되는 우남퍼스트빌 2차는 84㎡ 단일 평형으로 구성됐으며 AㆍBㆍC 세가지 타입의 평면으로 수요자들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전 주택형 모두 거실에 수납장이 설치되고 개별정수기, 주방액정TV, 행주 살균기 등이 기본 사양으로 설치된다. 여기에 바로니 확장을 선택할 경우 식기세척기, 전기오븐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A타입의 경우 2베이로 설계됐으며 거실 천정높이를 주방보다 높게 해 안락한 느낌이 들도록 한 게 특징이다. B타입은 세 평면 중 긴 형태로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거실과 침실을 구분하거나 하나의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안방과 드레스룸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C타입은 3베이 구조로 발코니가 남향이어서 채광성과 통풍성이 좋다.
시흥은 전체 면적 중 80%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그 동안 도심지 위주의 소규모 개발이 이뤄져 왔다. 그러나 능곡지구가 국민임대주택단지로 선정되고 인근에 장현지구 290만㎡, 목감지구 150만㎡ 등이 개발되며 이 일대가 시흥의 새 주거지역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시흥ㆍ안산 지역에서는 최근 3~4년간 아파트 신규 공급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꾸준한 인구유입으로 오는 2007년이면 주택보급률이 95.6%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910만원 안팎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전망이다. 현재 시흥 지역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84㎡ 아파트가 940만~950만원 수준이며 110㎡ 이상은 1,040만~1,06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계약후 5년간 전매가 제한되며 2011년 9월 입주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18일 개관하며 23일부터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