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로조(119610)가 일회용 렌즈 생산 라인 증설에 따라 내수와 수출 모두 고성장세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인터로조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128억원, 영업이익은 15.5% 늘어난 3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일본 수출 매출과 내수 매출 모두 증가한 영향”이라고 밝혔다.
양준엽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로조의 작년 내수 점유율은 약 8%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일회용 렌즈를 통해 확보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내수 매출액 증가율 30%가 넘는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동안 부진했던 수출 매출액도 다시 증가세를 연출할 것으로 봤다. 양 연구원은 “ODM 경쟁업체인 대만업체들은 보유하지 못한 다양한 톤의 색상 구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수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중동의 경우에도 화려한 색상의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꾸준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양 연구원은 “경쟁업체 대비 2배 높은 EPS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5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