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대한민국 이머징 우수기술상] 기장메디칼 `약쑥 패드 전자쑥뜸기`

기장메디칼(대표 조봉관)은 세계 처음으로 물집과 화상의 염려가 없는 획기적인 의료용 기구인 `약쑥 패드 전자쑥뜸기`를 개발한 한방의료기 전문벤처기업이다. 이 쑥뜸기는 부경대학교의 최재수(식품생명공학과)ㆍ정수태 교수(전자공학과)팀과 공동으로 개발됐다. 물집ㆍ화상ㆍ쑥뜸ㆍ연기 등이 생기지 않는 게 특징이다. 그동안 한의학에서는 쑥뜸이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커 애용해왔다. 그러나 물집이나 화상이 생겨 당뇨가 심한 경우 쑥뜸 상처가 아물지 않아 이를 치료하는 데 환자들이 고통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이 제품은 최근 동의대 부설 동의의료원 한방병원(사상체질과 김종원 교수, 내과 박동일렸セ鑽?교수팀)에서 실시한 임상 연구결과 당뇨 합병증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쑥뜸기가 인체의 내분비계, 자율신경계, 면역계의 환경을 개선해 인체 면역력과 자연 치유력을 회복시킴과 동시에 암 세력을 점점 약화시키는 항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이 기기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ㆍ중국ㆍ일본ㆍ영국ㆍ호주ㆍ이탈리아ㆍ러시아ㆍ인도 등 세계 12개 국가로부터 `쑥 엑스제 조제 방법 및 전자 쑥뜸기`로 특허를 획득했다. 이 전자쑥뜸기는 원적외선으로 뜸부위를 가열하게 돼 화상을 입을 가능성이 없다. 약쑥 로션을 쑥뜸 패드에 바른 뒤 이 패드를 치료 경혈에 부착하고 그 위에 원적외선 온열이 방출되는 세라믹 방출 온열단자를 연결해 38 ~49 C로 열을 높이는 방식이다. 약쑥 로션은 약쑥에서 추출한 혈관 확장 물질 등이 포함된 쑥 엑스제로 만든다. 조봉관 사장은 "간편하면서도 부작용이 없이 실내에서 쾌적하게 쑥뜸을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전기ㆍ전자공학, 식품생명공학 등 21세기 최첨단 공학과 의학을 결합해 3천년 동양의학 정통의 쑥뜸 요법을 과학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051)-611-6343 <채수종 (증권부 차장) sjcha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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