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가 실적 호전 기대 및 지속적인 외국인 매수세를 배경으로 6개월 만에 20만원대 고지를 재탈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지난 27일 전거래일 대비 3.23% 오른 19만8,100원으로 거래를 마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강세는 외국인 매수 덕분이다. 외국인은 지난 한 주(3월23~27일)간 메가스터디주식을 114억6,000만원어치 사들였다. 이는 코스닥 종목에 대한 외국인 매수 규모로는 가장 많은 것이다.
외국인이 주목하는 메가스터디의 매력은 성장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으로 평가된다.
메가스터디의 주가는 지난해 4월만 해도 40만원에 육박했으나 경기침체로 실적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10만원대 초반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온라인 부문이 예상 외의 선전을 이어가면서 성장성 둔화 우려가 조금씩 누그러지는 분위기다.
이선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로 오프라인 부문은 부진하지만 온라인 쪽은 수요 증가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온라인 교육 시장에서 메가스터디의 지배력이 강화되면서 성장 모멘텀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