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대우증권이 부진한 1·4분기 실적을 내놓은 대웅제약의 목표주가를 끌어내렸다.
KTB대우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대웅제약이 1분기에 추정 실적치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4.2% 증가한 1,695억원을 기록했지만 KTB대우증권의 추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4% 가량 밑돌았다.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1.7% 감소한 16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KTB대우증권의 추정치를 17.9%, 시장 전망치보다는 16.8% 밑돌았다.
이혜린 KT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프로모션 품목은 처방 호조로 상품 매출과 수수료 수익 증가로 이어졌지만 수익성 좋은 제품들의 매출 감소가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메텍, 글리아티린, 알비스, 우루사 등 기존 주력 품목 매출감소로 제품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8%, 전분기보다는 5% 감소했다”고 전했다.
2분기에는 자체 개발 신제품의 매출로 실적이 다시 안정화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연구원은 “코프로모션 수수료 수익 증가세와 신제품 매출호조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